천연섬유, 천연염료로 만들어진 고대의 우리옷은 조형적인 의미에서 볼 때 세계 어느 복식문화도 따라올 수 없는 색감과 디자인을 지녔습니다. 때문에 한복은 그 자체로 하나의 예술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.
달리보면, 옷이라는 것은 캔버스와 같습니다. 벽에 걸면 그림이 되고, 무대의상은 움직이는 설치미술이 되는 것입니다.
수백년 동안 거미줄 같은 골목길에 변함이 없는 시간 멎은 공간 - 북촌에서, 자연이 키워낸 재료로 한복을 만들고 있습니다.